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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Y

제13 2010.01.22 (Fri) 방송

■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아내가 무당이 됩니다. 우리 가족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정말 '운명'은 정해져 있을까?
만약 운명이 정해져있다면 사람들은 더 이상의 노력도 다가올 미래를 궁금해하며 살아가지 않을 것이다. '운명'은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언제든지 충분히 바뀌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 자신의 운명을 바꾸려 노력해도 거역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바로 내 아내 권오숙(39세).
"할머니가 여기서 돌아가셨는데 엄마 슬프단 말이예요"갑자기 아이가 되어버린 듯 칭얼거리는 아내!
"자네 할아버지를 보면 인사를 꼭 하게" 근엄한 할아버지의 말투로 남편을 향해 호통을 치는 아내
하루에도 몇 번씩 아내는 아기가 되었다가 할아버지가 되기도 하는 아내 도대체 아내에게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
온몸이 쑤시고 뜨겁게 열이 오르는 것 같은 아픔을 느낀다는 아내를 데리고 찾아간 병원.
의사들은 아내의 몸이 왜 이렇게 아픈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마다 아내는 상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행동들을 했는데... 갑자기 쓰러지더니 그 상태로 3일 동안 시체처럼 잠만 자는가하면 이따금 소파를 번쩍 들고 남편을 집어던지는 등 꼭 다른 사람처럼 돌변했다. 사람들은 이런 아내의 모습을 보고 아내가 ‘신병’에 걸렸다고 했다.
무당만은 안 된다고 3년을 버텼지만 이제 남편은 아내가 무당이 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사정은 아내도 마찬가지.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을 골백번도 더 해봤지만 거역할 수 없는 운명에 따르기로 했다.
무당으로 살아갈 생각만하면 눈물이 난다는 부부..그 아내가 내일이면 무당이 된다. ‘내림굿’을 받기로 한 것이다. 내림굿을 받기로 한 하루 전날 남편은 이 사실을 시댁식구들에게 알리기로 했는데...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시부모님이 잘 이해해주실지 걱정부터 앞선다.
도대체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반갑게 맞이해주는 시부모님을 보자 아내는 더욱 말할 엄두가 나지않는데...
"우리 집안에 무당은 절대 안된다! 무당 하려거든 아이도 낳지 말았어야지!"
무속을 종교로 인정하지 않는 어머니...예상대로 어머니의 반대가 강력한 가운데... 마침내 아내는 무당이 되었다. 징소리와 꽹과리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지는 산 중에 한복을 입고 한손에는 부채를 다른 한손에는 방울을 들고 아내가 소리에 맞춰 펄쩍펄쩍 뛰고 있다.
그녀를 힘겹게 지켜보며 하염없이 눈물 흘리는 남편!
이제 무당의 남편으로, 그리고 무당의 딸로.. 남은 가족은 어떻게 살아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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