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받을 사주인가요..?

조회 수 28595 추천 수 0 2011.04.04 16:57:46

 

 

 

신 받을 사주인가요..?

인터넷 까페와 지식공간 등에는 간혹 제목과 같은 질문과 더불어 사주 혹은 사주명식 등이 올라 온다.
질문인이 이처럼 질문하는 이유는 두가지 이유 때문이라 생각된다.

첫째, 무속적인 방법을 도용하였거나 맛만 본 사람이 답변을 하였기 때문.
둘째, 명리학을 도용하였거나 맛만 본 사람이 답변을 하였기 때문.

과연 정통한 신명점술인과 명리점술인의 입에서
개인의 사주를 놓고 "신 받을 사주이다" 라거나 "그런 팔자다" 라는 말이 가능한 것인지를 말이다.
결론은 아니다 이다.

필자의 견해로 사주라는 말은 그냥 알아 듣기 쉽게 사용한 단어가 아닌 이상은
사주 상에 신을 받거나 받지 않는 부분이 나타날 수는 없다는 지론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신과 통하는 방편으로 문제의 해결을 모색할 수는 있겠지만
사주 자체에서 신을 받거나 받지 않거나 하는 일을 논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사람의 사주가 어렵거나 특이하여, 보편적인 사회문화와 어울리지 않을 수는 있다.
하지만 사주는 자연법칙으로 인간세상의 공식을 따르기에 신이나 신명과는 별개적 문제가 된다.
따라서 사주로 신의 영역을 분간할 수 없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더욱이 영성에서 말하는 신내림이란
특정된 현상을 받아 드리는 행법으로 이 경우에만 신이 내리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보편적으로 한 계통의 장인이 되는 대개의 사람들에게도 신은 내린다.
이미 그 분야의 신과 지극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분들은 목적이 영성이 아닌 기능이기에 이에 따른 연마와 단련을 하지 않을 뿐으로
영성인의 특징과 다를 뿐이란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무속인이 말하거나 영성에 관련된 말로
신을 받아야 하는 사주란 말의 뜻은 두가지 잘못된 표현을 가지고 있다.

첫째. 특정 영성분야를 전문적으로 이수하는 심령을 뜻하는 말을 전체적인 신으로 인식하게 하거나 말하는 일.
둘째. 사주란 신체의 습성을 연구하여, 그에 대한 반응과 그 반응으로 인한 삶의 설계도를 뜻하는 말임에도 이를 두고

          신과 결부 시키는 표현.

신을 받는 일은 신께서 주시는 신의 빛을 의미하기에
이것은 자신의 결정하여 정신과 가슴에 받아 드리는 일을 뜻하므로
좋아서 받거나 받아서 새로운 삶을 살고자 맹세한 일이 아닌 이상은 온당치 못하다는 점을 기록한다.

사주를 통변하다 보면
인간사에서 얻을 수 없는 진용신(眞用神)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특수한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기에
현재 인간사에서 가능한 특수한 환경은 그다지 많지 않기에 다음 몇가지 예를 통해 얻어지는 경우가 있다.

인간사

1. 비행기가 추락하였는데, 구사일생으로 살아 남았던 과정(의식 없이 바로 구출된 경우 제외)
2.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생존투쟁을 하며, 다양한 상황을 겪었던 과정
3. 전쟁 중에 사람이 죽고, 죽이는 일에 노출되어 자아를 생각케 하는 과정
4. 지극한 사랑을 통해 헌신하는 삶을 맹세한 과정 (집착과 착각제외)
5. 큰 사고를 통해 병환과 고통에 시달리며, 주변을 이해하였던 과정
6. 인간 간에 오랜 시간 부딪치며, 마음고생을 하고 다른 세상을 동경하였던 과정

영성사

1. 신과의 접신을 위한 계승된 과정(귀혼과 접촉하는 일은 신접이 아니라 귀접임)
2. 오랜 시간 구도를 통해 무아(無我)를 경험 하였던 과정
3. 신체의 모든 부분을 이해하여 몰아(沒我)를 경험 하였던 과정
4. 극체(極體)적인 명상(冥想)을 경험한 과정
5. 삼위일체(三位一體) 혹은 삼신일체(三神一體)를 체험한 과정
6. 스스로 신의 제자가 되고자 결정한 결심(서원:誓願)

제자들이 간혹 하는 말로 신의 길을 선택하였다거나 신이 자신을 선택하였다는 말을 간혹 하지만
이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말로서 인간이 신을 선택할 수 없으며, 신이 인간을 선택하는 일도 있을 수 없게 된다.
선택이란 의미를 알면 이해가 될 것이다.
그렇기에 다만 인간은 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으며, 신께서는 인간을 간택하시게 된다.
그리고 이를 편하게 아는 단어로 그냥 선택이란 말을 사용하고 있다는 견해이다.

본시 선택이란 말은 어느 것에 앞서 우선된다고 믿는 일이나
우선될 수 밖에 없는 일을 자신이 기준되어 아래되는 존재를 뽑아주는 말로 사용되기에
인간이 신을 따를 때, 이처럼 다른 것과 비교하여 아랫 것을 뽑는 형태나 기준을 둘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인간은 신의 길을 선택한다는 표현이 적당하나
이 조차도 "내가 선택하였다" 라고 한다면 그 길은 자신이 받아 드리는 길이 아닌
자신이 택한 길이 되기에 오만과 방종을 부를 수도 있게 된다.

이는 단어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대대로 인식된 의미는 뇌속에서 잔류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의식반응은 나타나게 되므로 단어의 의미를 재발견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인간이 신의 제자가 되는 일은 택이 아닌 결정(決定)을 해야 한다.
여기에 스승은 다양한 식견을 알려 줌으로서
제자가 그 길을 갈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도록 돕는 역할이 처음에는 전부라 할수 있다.

그렇게 인간이 신명제자가 되는 일을 결정하고, 그에 따른 법수를 이수하고자 하거나 이수하려는 노력 중에
신과 신령님께서는 그러한 상황에 놓인 응시자 즉, 예비제자들 중에 간택(簡擇)하게 되시는 원리가 있다.

그렇게 여럿 중에서 골라 내신 다음에는 다시 인재육성에 필요한 과정으로
간택(揀擇)을 하게 되시며, 또 다시 그 중 뛰어난 제자를 채택(採擇)하시어 급수에 맞는 수련과 소임을 부여하게 되신다.

위에 적힌 간택이란 한자는 두가지 의미를 가지니 찾아 보실 것을 권유드린다.
본문이 이해가 되신 분이라면

아마도 더는 "신 받을 사주인가요..?" 라는 질문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출처 : 영성사관 대한신관회 도원심평 김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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